사설

 공과사를 구분 못하는 영인농협

온양신문 보도에 따르면 영인 단위농협은 농민이 아닌 부도난 "우창기계회사"에 4억3천5백만원을 편법 또는 불법 대출한 사실이 뒤늦게 조합원에 의해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원래 농협은 농민을 바탕으로 하고 농민을 위하여 형성된 조합이며 융자 역시 농민에게 최우선 해야 하는것이 자타가 공인하는 바다.

함에도 불구하고 "우창기계" 종업원과 조합원의 명의를 차명하여 신용대출 형식으로 아무런 담보없이 거액ㅇ르 대출했으며 이대출금은 대부신청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직접 "우창기계"회사로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외형상 대부신청 수속서류는 구비했다 하더라도 농협이 지향하는 본래의 목적사업에 위배한 정실대출이며 더욱이 부도난 "우창기계회사"로부터 반환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된것이다.

또한 차명해준 당사자로부터 당해 대부액을 회수할 가능성도 없게 됐다.

차명자 즉 대부신청자가 대부신청절차 수속을 해주었더라도 당해 신청자는 직접 돈을 농협으로 부터 영수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우창기계회사나 대부신청자로부터 회수불가능 하다면 종극적으로 영인농협에서 결손처분해야 하는데 당해 결손처리는 곳 조합원 전체의손실이라 하겠다.

또한 소문에 따르면 영인농협조합장의 아들이 우창기계회사의 직원이 됐으나 우창기계회사가 부도로 폐쇄되자 농협조합장은 자기 아들을 특채 형식으로 조합직원으로 채용하고 자기 아들이 사용하던 1t짜리 트럭(중고차)을 새차 가격으로 영인농협에서 사드렸으며 조합장이 사용할 고급 승용차도 마련했다고 한다.

일련의 사항을 조합하면 영인농협조합장은 첫째 공사 구별을 하지 못하고 조합예산을 마치 자기 개인 재산처럼 생각하고 이는듯 하다.

경제 한파가 무엇인지 공직에 있는 사람이 공익이 무엇인지 모른느 사람이며 당해 조합에서 선출된 이사와 감사는 무엇하고 있는지.

총체적으로 맹목이라 하겠다.

영인 단위농협이 이럴진대 타 단위농협사정도 의심스럽다고 여기지 않을수 없다.

과거에는 상부 기관의 감시 감독을 받았으나 지금은 간섭하는 곳이 없다고 한다.

직원의 임명권도 조합자에게 있으며 당해 조합감사자들도 조합에서 제시하는 자료에 의하여 형식상 감사 보고하는 식이니 손해는 평 조합원의 몫이 된다.

조합이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조합원이 조합을 위해 존재하는 형태로 변질된 느낌을 줘 안타깝기 그지없다.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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